보약중의 보약

 
주위를 둘러 보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보약이 될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돼지의 성질은 한(寒)하다. 또한 그 골수는 신(腎)의 정(精)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즉 돼지의 뼈는 음기(陰氣)중의 음기이다.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고 하면, 소양인藥을 먹고 돼지골수(뼈)를 고은 국을 먹으면 아무리 소양인일지라도 설사가 날 정도이다. 오전 11시경에서 오후 1시정도까지 熱이 나는 병자가 먹으면 열이 반정도 내린다.
일주일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의 돼지뼈의 가격은 1만원정도이다. 하지만 그 위력은 보약한재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만약 겨울에 소양인이 돼지뼈를 고은 국을 한달에 1~2번 복용하면, 봄에 발생한는 온병(溫病), 여름에 발생하는 열병(熱病)은 없을 것이다. 소양인에게 있어 돼지뼈를 고은 국은 보약중의 보약이다.
하지만, 태음인은 소뼈를 고아서 먹어야함(일주일 정도 분량이 9만원정도). 소음인은 닭을 고아서 먹어야 함. 돼지는 태음인, 소음인에게 절대금기음식이다.
참고로, 돼지뼈를 고을 때 감초1도막을 넣으면 냄새도 말끔히 없어진다.(감초 굵은 것은 1도막, 가는 것은 2도막, 그 이상은 감초냄새가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