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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현재 가장 많이 걸린 질병이 치질이라고
하는데, 변혈이나 치질은 거의 같은 병이므로 같이 살펴보자.
사람의 몸
소장(小腸)은
위의 하구(下口)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란문(란門)에서 방광과 대장(大腸)으로
연계된다.
심(心)의 경맥(經脈)은 아래로
소장을 얽고, 폐의 경맥은 아래로 대장을 얽는다.
방광(膀胱)의
별맥(別脈)은 항문으로 들어간다.
방광의
근맥(筋脈)은 허리를 지나 신(腎)에 연락하고 볼기를 두르고,
간(肝)으로 달리고, 전후 이음(前後二陰)을 두른다.
대장의
끝은 항문이 되고, 백문(魄門)이라고 불려진다.
간,신,소장,대장,방광은
아래서 하초를 형성한다.
간은 아래로
소복(小腹)을 얽는다.
이처럼, 사람의 몸은
서로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여러 원인으로 병이 온다.
변혈
대변을
보기 전에 혈(血)이 나오거나, 대변을 본 후에 혈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혹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한다.
치질
항문주위나
속에서 살이 볼록 튀어나오고, 혹 아프기도 하고, 혹 가렵기도 하고,
혹 농혈수(膿血水)가 나오기도 한다. 오래되면 살이 튀어나온 것이 잘들어
가지 않는다.
원인
혹
포식(飽食)하여 식적(食積)이 대장에 모이고,
비폐(脾肺)가 허(虛)하여 간목(肝木)의
풍사(風邪)를 타면 아래고 흐르고, 혹 취포(醉飽)하고
방사(房事)하여 정기(精氣)가 망(亡)하고, 그것을 틈타 열독(熱毒)이
아래로 흐르거나, 혹 방사(房事)가 과도하여
간,신,방광의 근맥(筋脈)을 손상하여 올 수도 있다.
즉, 기타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삼음(三陰)이 허하면 변혈과 치질이 된다.
증상
변혈은
대변 보기 전에 혈이 쏟아지기도 하고, 대변 본 후에 나오기도
한다. 혹 그 혈이 맑기도 하고, 탁하기도 한다.치질은
항문 끝에 덩어리가 생기기도 하고, 속에서 생기기도 한다. 이것이
발병초기에는 스스로 쉽게 들어가지만, 오래 될수록 잘들어가지 않는다.
혹 덩어리가 터져서, 농혈수(膿血水))가 나오기도하고 가렵기도 하다.
치료
병을
고치는 것은 그 원인에 따라 풍(風)을
흩고, 혈(血)을 서늘하게 하고, 보기(補氣),보혈(補血),행기(行氣)한다.
변혈은 그 치료기간이 며칠걸리지
않으나, 그 변혈이 그치고나서 그 발병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이 안될 것 같다. 치질은
항문주위의 살(肉)이 처진 것이 심하여 원상태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오래 걸리면(심하면 하루밤을 자고 나서야 원상태로
된다.) 그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하지만,
이것은 한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며, 일단, 심한
치질이나, 변혈은 가정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
수술-치질이
있다고 하여 볼록 튀어나온 살점만 제거 하더라도, 몸
속에서 생긴 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한다.
예방
가정에서는
예방이 최선이다. 남자들은 취포(醉飽)와
방사(房事)를 조심하며, 여자들은
하초(下焦)를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곳에 앉지 말고, 근심걱정을 줄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찜질
내상(內傷)으로
인하여 생긴 치질은 찜질만으로 치유될 수 없지만, 차가운 곳에 앉아
생긴 치질은 초기에는 찜질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아래의
약들을 큰냄비에 물을 넣고 센 불에 30분정도 달여 하루에 한번 사용하고,
다음날에는 白礬은 보충하여 다시 센 불에 30분 정도 달여 재탕하여
사용한다.(白礬은 물에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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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돈=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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槐花, 荊芥, 艾葉, 각3돈, 枳殼3돈(소양인은 반으로 줄임), 그리고
白礬을 반의 반 숟갈 정도 넣는다.(재탕 시에는 白礬은 다시 넣어 주어야
한다.)주의;枳殼은
그 사람이 허(虛)하여 변혈(便血)하고 치루종통(痔瘻腫痛)하고 입속으로
싸늘한 담(痰)이 나오는 사람은 허한(虛寒)으로 인하여 치질이 된 사람이므로
枳殼을 사용할 수 없다.(잘못사용하면 변혈이
그치지 않는다. 그때는 인삼 서너 돈을 달여 먹는다. 그렇게 한 다음에
그 원인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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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椒, 艾葉, 蔥白, 五倍子, 馬齒현,茄子根, 각2돈, 焰硝(책에서는
다른 약초와 그 분량이 같은데위의 처방처럼 사용하면서 조금 조절을
함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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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