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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帶下)는
부녀의 음도(陰道)내에서 정상적인 액체가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자궁(子宮)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이다.
증상
혹
비린 냄새가 심(甚)하게 나기도 하고 혹 심하지 않기도 하며, 혹 액(液)이
진득진득하기도 하고 혹 맑기도 하며, 혹 그 량(量)이 많기도 하고 혹
적기도 하다. 개개인의 한열허실(寒熱虛實)에 따라 다르다.
원인
음식이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면, 비위(脾胃)가 소화를 시키고, 다시 아래로
소장(小臟)을 거치고 방광과 대장(大臟)으로 나누어져 배설을 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원인으로 발생한 습(濕)이
아래로 자궁에 까지 흘러 들어가면 대하(帶下)가 되는 것 같다.
혹
몸에 맞지 않는 조열(燥熱)한 음식으로
인하여 속으로 습열(濕熱)이 생겨 아래로 자궁으로 스며들어 생길 수도
있고, 혹 비장(脾臟)이 허(虛)하여 소화력이
부족하여 습(濕)이 생겨 아래로 흐를 수도 있고, 혹 출산후(出産後)나
방로과다(房勞過多)로 신장(腎臟)을 상(傷)하여 봉장(封藏)기능을
상실하여 생기기도 한다.
그외, 외부 습열(濕熱)에
감염되어 올 수도 있고, 간경습열(肝經濕熱)이
아래로 들어가 생길 수도 있고, 혹 붕루 후(崩漏後)에 올 수도 있다.
남녀의
욕구시 여자가 욕구를 얻기 전에 중단되는 경우, 이것이 역(逆)하여
대하가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여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몸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 많은 것 같다. 평소에,
몸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인하여 속으로 습열(濕熱)이 생겨 있다가,
혹은 출산 후에 신장(腎臟)이 허약하여지면 올 수도 있고, 혹은 근심걱정이나
노기(怒氣)로 인한 울화(鬱火)로 인하여 올 수도 있겠다.
소양인은
음식상(傷)과 출산이나 방로과다(房勞過多)로 인한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태음인은
음식상과 근심과 노기(怒氣)로 인하여 올 수가 많은 것 같다.
치료
책들을
살펴보면, 대개 속으로 습열(濕熱)을 맑히는데, 겸하여 혹 기체(氣滯)를
통하기도 하고, 혹 속을 데우기도 하고, 혹 속의 열(熱)을 내리기도
하는데, 한열허실(寒熱虛實)에 따라 다르다. 함부로
한(寒)하고 소도(疏導)하는 약을 사용할 수 없다.
제일
좋은 치료방법은 예방이 아닌가 한다. 남녀간의
욕구는 미리 대화를 하여 해소하고, 평소에
음식을 가리고, 마음을 편안히 한다면 대하(帶下)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여자는 특히 울화(鬱火)병이 많은데, 건전한 취미를 가지거나, 간단한
운동등으로 근심걱정을 덜고 평소의 마음가짐을 맑게 하면, 명치 밑이
가득하고 답답한 비병(비病)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또한 유방옹(癰)(흔히
암(癌)이라고 하는데)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음식은 약과 식품란의
체질기본음식을 참조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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