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물,생수
2011.4.14
몇 년 전에 방송에서
시중에서 파는
물을 수집하여, 성분을 분석하고 그 평가를 한 적이 있다.
그리하여,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이 가장 좋은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우습기
그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불순물(미네랄)이 많아서였다.
이것을
취재한 기자는 무엇이든 물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 많으면 좋은 물이며,
이것이
몸에 들어 가면 유익한 성질이 되리라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무식함의 극치는 이보다 비할 데가 없는 것 같다.
물질은
각기 그것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진다.
이것에
따라서, 우리 장기중에서 특정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이 이로움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의 몸상태인 사람은
해악이 된다.
장기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즉, 물 또한 마시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
이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사람의
몸상태에 따라 이로울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는 것이다.
한약을
다리는 물
한의서에 보면 각기 여러 종류의 물에 대한 성질과
기능이 기술되어져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에서
이러한 물을 구분하여 사용하기는 힘들다.
정수기를
통과한 물은 좋은 물이라는 인식이 널리 깔려져 있는 마당에
오염이
되지 않는 물이 가장 좋은 물이라는 것이 현재의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내가
한약을 다려 먹는 물중에서, 가장 약재가 잘 우려
나오게 하는 물은
정수기를 통과한 불순물이 거의 없는 물이었다.
가장
안좋은 것이 불순물이 많은 수돗물,
보통이
지하수였다.
한약을 다리는 물의 기준으로 본다면
수입된
생수는 수돗물과 거의 다를 바 없다. 물속의 성분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정수기
몇백만원하는 물도 잘나오지
않는 비싼 것보다는
위에 정수할 물을 붇는
유리통이 있고, 가운데 필터하나가 있고,
통과한 물을 아래에
모아두는 유리통에 맥반성을 깔아둔
간단한
구조의 정수기가 나을 듯 하다.
편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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