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보신탕

 
여름은 심화(心火)의 계절이다. 심화가 왕성하면 발열(發熱)하고 폐기(肺氣)는 수렴하지 못하고 한(汗)이 나온다. 이렇게 폐기가 수렴하지 못하면 열(熱)이 몸바깥에 있게되고 몸속은 한(寒)하여진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속을 데우고 기(氣)를 보(補)하기 위하여 옛부터 삼계탕,보신탕을 먹어왔다.
하지만, 소양인은 비록 여름일지라도 이렇게 비장(脾臟)을 보(補)하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신장(腎臟)이 절단나고, 속으로 습열(濕熱)이 생겨 양독발반(陽毒發斑)할 수 있다. 이럴때 일수록 더욱 음(陰)을 보하는 음식인 돼지뼈곰국,오리백숙등을 먹어야 한다.
태음인에게도 개고기,닭고기는 절대금기음식이다. 속으로 습열(濕熱)이 발생할 것이다. 폐(肺)를 시원하게 하기위하여 배,무우등이 좋고, 폐를 보(補)하기 위하여 소뼈곰국,호박,밤등을 먹고, 대변이 단단하게 나오면 칡차를 조금씩 먹고, 대변이 무르면 율무차가 좋다.
소음인은 삼계탕,보신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