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不姙)

 2004.11.23

  이   전,    한의사전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지나가도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담은 줄어 들 지 않는 모양이다.하지만, 요즘 방송에서 당사자들의 고통과 노력, 그리고 그에 관련된 실패와 병원, 한의원들의 불(不)수고를 다루는 것을 보니, 불임과 관련된 문제는 예전에 비하여 더 크진 듯 하다.한의서에 따르면, 불임의 원인이 남자 보다는 여자의 원인이 8 또는 9할 이라고 하니, 여자는 상대적으로 명문의 화(命門之 火, 오른 쪽 콩팥)가 약하므로 자궁의 기능이 떨어지는 때문일 것 이다.

식물의 씨가 싹을 틔울려면, 물, 온도, 기온 등 외부조건이 맞아야 한다. 사람의 임신 또한 마찬가지이다. 대개의 경우, 임신(착상)은 된다. 하지만, 임신부가  자궁의 기능이 약하여 양육하지 못 하므로 곧 탈락되므로 당사자는 느끼지 못 한다. 이것을 불임이라고 하는 데, 엄밀히 따지면 낙태에 속한다.
이렇게 불임이 있는 부인들은 경도가 고르지 못하던가, 몸이 붓던가, 눈 밑이 붇던가, 몸이 너무 마르던가, 대하가 있는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자궁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양육을 하지 못하면, 불임 즉 낙태가 되는 것이다.
여자는 아이를 잉태하고 낳기 위하여 그 구조를 몸에 갖추고 있다. 그러면, 이 구조가 선천적으로 잘못된 것을 제외 하고는,  대부분은 그 기능에 장애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불구가 아니라 질병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돌아가신 어르신이 불임여성을 치료하는 것을 보아도, 여성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질병을 치료하여 자궁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면, 여자는 임신이 되는 것이다.물론, 이것은 병자를 다루는 의원의 실력에 따라 좌우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드리거나, 불공을 드리거나 하는 등의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양방의 체외수정, 시험관 아기등도 그 성공 가능성은 미미 할 것이다. 오직 명의의 지식과 실력에 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