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허리통증)

     이    전       

허리라 함은
몸측면의 갈비밑으로 양옆구리 부분을 말하는데.
대개 요통(腰痛)이라 함은 이 양 옆구리와 몸뒷쪽 척추가 아픈 것을 말한다.
허리에는 신장(腎臟)이 위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요통이 있는 것은 신장에 병이 있으면 나타난다.

원인
혹 타박상이나 넘어지거나 해서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혹  오랜동안 앉는 자세가 불안정하여 오는 경우, 혹 감기에 걸리는 등으로 인하여 허리가 아픈 경우의 외상(外傷)과
혹 오랜 병을 앓아서, 혹 과도한 성생활(房事)로 인하여, 혹 불규칙적인 생활과 음식섭취의 불량으로 인하여 오는 내상(內傷)으로 구분한다.

증상
타박상이나 감기 등으로 오는 외상(外傷)의 경우는
대개 요통 이외에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픈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하여 나타난다.

그외 내상(內傷)으로 오는 요통은
혹 몸뒤쪽 척추 바로옆이 아프고, 눌러보면 지긋이 아픈 것이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이 아니고, 숨이 막힌다고나 할 것 같은 아픔이 있다. 아래로, 꼬리뼈 쪽으로 은근히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저릿한 것 같기도 하고, 다리의 근육이 당겨 운동하는 도중에 주저 앉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경통을 말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양 옆구리가 아픈 경우가 있는데,
다른 증상이 없이 옆구리만 아픈 경우도 있고, 혹은 만성 설사가 있고, 손발이 저린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위 신경통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근본적인 것은 신장(腎臟)이 허(虛)한 경우이다.

척추의 통증
타박등의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 이외의
흔히, 좌골신경통이라 불리우는 내상으로 인한 통증의 원인을 살려 보면...

척추는 큰 뼈 사이사이로 물렁뼈로 연결되어 있고, 물렁뼈 속에는 심(골수)이 있는데, 신장(腎臟)이 건강하여 물렁뼈가 충실하면, 사람이 허리를 움직일 때, 물렁뼈가 심(골수)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신장이 허(虛)하여 물렁뼈가 충실하지 못하면, 사람이 허리를 움직일 때 물렁뼈가 심(골수)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한다. 그리하여 심(골수)이 척추옆 신경을 건드리면 아픈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척추의 통증은 신장(腎臟)을 보(補)하여 물렁뼈를 충실하게 하고, 근(筋)을 보하여 강하게 하면 치유가 된다.

치료
사람에 따라서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의 요통(腰痛)은 감기나 타박상 등의 외상(外傷)을 제외하고는 신장(腎臟)을 보(補)하여 치료한다.
외상으로 인한 요통은 그 치료기간이 짧고, 위에서 말한 신경통은 치료기간이 주위를 둘러보면 보통 3개월 전후를 기준으로 하는 것 같고, 양 옆구리통은 동반된 증상에 따라 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