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란
인간은 부모로부터 기(氣)와
정(精)을 물려 받아, 탄생하여, 살기위해, 몸을 움직여, 의식주를 벌어서
생명을 영위한다. 이 모든 것은 하늘아래서, 그리고 땅위에서,
사람의 정신활동을 빌어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병의 원인은
하늘기후의 감촉으로 인한 외감(外感), 그리고 정신의 부조화로 인한병(喜,怒,憂,思,悲,恐,驚),
지구위의 음식을 잘못섭취한 상식(傷食)과 기(氣), 혈(血)로 인한 병,
이 3가지 내상(內傷)과 기타 골절등의 불내외상(不內外傷)으로 나눈다.
그것으로 인하여 모든 병이 초래될 뿐이다.
그러므로, 한의학이란
이 3가지 원인으로 초래한 병을 사람의 몸 밖으로 물리치고, 허약해진
사람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하여 몇천년간 연구되어 온 것을 경험, 정리한
것에다가 학문이란 이름을 붙인 것일 뿐이다.
천, 지, 인(天,地,人)
아침에 해가 뜨면 사람은
일어나고, 저녁에 해가 진면 사람은 활동을 중지하고 잠을 잔다. 그
활동하는 동안 땅 위에서 생성된 음식을 먹는다. 모든 동물이나 식물들도
그 규칙은 똑같다. 이것으로 보건데, 天, 地, 人 사이에는 일정한
규칙이 존재하며, 그 공통된 규칙에 따라 天, 地, 人 모두 생존하여
간다. 즉, 天,地(하늘, 우주)의 규칙이나, 人(사람)의 규칙은 똑같음을
알 수 있다. 이 규칙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상생상극(相生相克)이라
한다.
인체의 이해
天地(하늘,우주)의 기운은,
음기(陰氣)인 수기(水氣)는 목기(木氣)가 되고, 木氣는 양기(陽氣)인
화기(火氣)가 된다. 火氣는 금기(金氣)가 되고, 金氣는 음기(陰氣)인
수기(水氣)가 된다. 이 모든 것은 가운데서 토기(土氣)가 조절한다.
사람에게는 아래로 콩팥(腎腸, 水氣)이 있고, 위로 심장(心腸, 火氣)이
있고, 그 가운데 비장(脾腸)인 土氣가 있다. 콩팥의 水氣가 올라
간장(肝腸)의 木氣가 되고, 木氣는 심장의 火氣가 된다. 심장의 火氣는
폐장(肺腸)의 金氣가 되고, 金氣는 콩팥의 水氣가 된다. 콩팥의 기운은
비장(脾腸)을 통해서 간장과 심장으로 오르고, 심장의 기운은 위부(胃腑)를
통하여 폐장과 콩팥으로 내린다. 모든 병은, 즉 이 기운의
운행이 바르지 않으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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