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체질 구분

여기서는 실제적으로 체질구분을 적용함에 있어 사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하여 본다.
소음인과 태양인은 경험이 미미하여 태음인과 소양인을 예로 들어 전체 네가지 체질분류하는 방법을 말한다.
처음 사람의 체질을 판단함에 있어, 잘하는 사람의 옆에서 보면, 그것이 쉬운 것 같고, 자기자신이 하여도 50%정도는 체질을 판별할 수 있을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직접 혼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는다면 10%도 판별하기 어렵다.

먼저 이렇게 해보라, 그 사람의 얼굴을 보라.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넓은가 좁은가를 구분한다. 넓으면서 얼굴에 살이 있는 것 같고, 실(實)한 것 같이 보이면, 귀와 턱을 보라. 귀에도 살이 있는 것 같고, 둥글거나, 부처님귀를 닮았다면 태음인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게다가 턱이 넓고 중후하게 보인다면 반드시 태음인일 것이다.(태음인의 귀는 작고 둥근사람이 많고, 크고 부처님귀처럼 잘생긴 사람도 많다.)
하지만, 넓으면서 얼굴에 살이 마른 것 같이 보이는 사람은 귀, 턱같은 부위를 보고 판단하거나, 판정을 미루어야 한다.
얼굴이 좁으면서 살이 마른 것 같고, 살이 뜬 것 같이 보이면, 귀와 눈을 보라. 귀가 역삼각형이고, 윗부분이 뾰족한 느낌이 있고, 살이 마른 것 같다면 소양인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게다가, 눈의 선이 얇게 보이면 더욱더 소양인일 것이다. 그리고, 얼굴을 확인하고 나서도, 어깨가 넓고, 엉덩이가 처졌다면 확실한 소양인이다.
하지만, 살이 마른 것 같지 않고 어깨가 넓지 않고 엉덩이가 처지지 않다면, 판정을 미루어야 한다.(소양인은 어깨와 엉덩이로 판단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위에서 얼굴이 소양인 같이 보이더라도, 어깨가 넓지않고 그리고 엉덩이가 처지지 않았다면 얼굴이 확실하게 소양인의 모습이 아니라면 판정을 미루어야 한다.(소음인 여자인 경우에는 소양인과 유사한 모습일 수도 있다.)

이상이 외모로써 체질을 판단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하여 판별할 수 있는 사람이 대략 30~40%정도이다. 그외 사람은 병증상과 약물에 대한 반응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다. 대략 60~70%정도이다.
외모로써 체질을 판단한 사람이더라도, 반드시 확인을 하여야 한다. 간단한 방법은 감기가 들었을 때, 그 증상을 적어 두었다가 물어보면 된다. 감기의 경우는 대개의 경우 체질에 따라서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