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달이는 방법

   이    전     

  요즈음, 藥을 다려 비닐봉지에 넣어 저장한 것을 많이 복용한는데, 한마디로 말하여, 이것은 돈을 갖다 버리는 것이다. 달인 藥의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3일로 본다. 그 이후로는 효과가 많이 줄어든다. 이렇게 비닐봉지에 든 藥을 먹는 경우에 병자가 병이 낮지않는 것을 많이 본다.

그러므로, 藥은 반드시 자기가 손수 다려서 먹어야 한다.

  약을 달이는 방법
한 첩씩 藥을 다려 먹으면, 그 수고가 대단할 뿐만 아니라, 옆에서 보살피는 사람이 병자보다 더 지쳐버린다.

그러므로, 3첩씩 한꺼번에 다려, 그 한사발의 분량을 일회용종이컵 정도로 3잔을 내어, 하루에 3번씩 마시고(이때, 약을 따를 때 절대로 짜지 말것), 이렇게 초탕을 하고 난 후에 재탕을 할 때에도 , 초탕한 뒤의 약재찌꺼기에 그대로 물을 부어 초탕할 때 처럼 달이고 나서, 한사발 분량이 커피잔정도로 3잔을 따르면 된다.(이때에도 藥을 짜면 안됨)
이렇게 하면, 하루에 藥을 3번 다리는 수고가 1번으로 줄어든다.

  물을 맞추는 방법
처음 藥을 다리시는 분은 물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는데, 요즈음은 가스레인지를 대부분 쓰시므로, 이걸로 기준으로 하여 설명함. 이때 반드시 냄비나 주전자의 뚜껑밑에 숟가락을 하나 받치고 달여야함.

!)물한사발이 가스레인지의 제일 약한 불에, 완전히 닳아 없어지는 시간이 대략 30분정도이다. (각기 가스레인지의 火力에 따라 다름,)
!)초탕시, 약재 한첩이 물을 빨아들이는 분량이 공기그릇 한사발정도이다.

 달이는 시간
!)1첩정도 藥을 달일 경우에는 1시간30분~2시간정도, 2~3첩을 한꺼번에 달일경우에는 2~3시간정도 달이면 된다.
초탕약을 끓이는 시간을 짧게 하고, 재탕약 다리는 시간을 1시간 정도 길 게 하면, 초탕약과 재탕약의 묽기가 비슷하여 진다.

<3첩을 한꺼번에 다릴 경우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초탕시 약재가 물을 빨아들이는 량이 3그릇+ 달인 약물의 량이 한그릇반(종이컵의 분량은 일반그릇의 반정도 됨, 공기그릇의 경우에는 조금 더 됨)+ 다릴때 없어지는 물의 량이 3시간 기준시 6그릇 정도인데, 즉 3첩을 한꺼번에 다릴 경우에는, 초탕시 물을 10그릇반정도를 넣고 3시간정도 다리면 되고, 재탕시에는 약재가 물을 빨아들이는 량인 3그릇을 빼고 물을 붓는다.

이렇게 물을 한두번 맞추다가. 냄비의 물눈금을 기억하면, 이렇게 일일이 계산하여 물을 넣을 필요가 없다.

  전자약탕기로 다릴 경우
반드시 약탕기 안에 있는 약재를 담는 플라스틱통을 빼고 다린다. 그렇지않은 경우에는 藥을 다리고나서 그 지꺼기를 맛보면 약물성분이 그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