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미군기지 건설
'울릉도 미군기지
건설 반대'
울릉경실련은 12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가 점차 군사 기지화되고 있다"며
"최근 서면 태화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미군 기지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울릉경실련 김유길 사무국장은 "국방부가 최근
일주도로 인접지역인 서면 태화리 일대 밭 3필지 4천여평에 미군 기지
건설을 위해 지주들에게 토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
"군 기지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군사시설의 규모 등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김 국장은 "이미
울릉도에는 몇개의 군부대가 있기 때문에 서면 태화리에 또다시 미군부대가
들어설 경우 전 섬체가 군사 기지화 된다"고 주장했다.
울릉경실련은 울릉도의 전체 면적이 2천200만평에 불과한데도
지난 70년대 이후 산허리 곳곳이 파헤쳐지면서 군부대 시설이 설치됐거나
추진중으로 천혜의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새로
추진되는 미군 기지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울릉/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