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현실

1.

 

이 글을 쓰며
여기에 적고 있는 글은 표면적으로는 글쓰고 있는 본인의 문제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한의학의 문제이면서 한약을 먹고 있는 병자들에게 직접적인 문제를 미치고 있다.
 

2.

옛 명의들의 한의학수업

이동자 ; 이 전, 한의교육, 한의 현주소, 한약재료소멸, 헌법소원지지호소, 위헌청구대책, 지지 서명

장중경이 한의학의 꽃을 피운이래로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이르러 한의학은 획기적인 도약을 하게 되었다. 이제마는 자기의 한의학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으로 인하여 독학으로 시작하였으며 자신이 존경하는 스승 기로사 밑에서 3년간 지냈으며, 장중경은 장사태수를 역임하다가 고향의 의학자 장백조(張伯祖)를 스승으로 모시고 한의학 공부를 하였다. 주진형은 스승을 찾아 2년간 전국을 방랑하였다.
위의 예를 들다시피, 옛날에는 국가기관에서 가르치는 의원뿐만이 아니라 민간에서 의원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의원으로 인정하여 독학으로 한의학을 공부하는 길을 열어 놓았다. 민간에서 명의(名醫) 밑으로 들어가 보고 들으면서 독학하므로서 각세대가 습득한 한의학지식을 대를 이어서 계승할 수 있었다.

3.




 

현재의 한의학도들의 한의학수업
현재 한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자격으로 대학6년 과정으로 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한의대를 졸업하지 않고서는 한의사가 될 수 없다.
한의대 6년 과정을 졸업하고 나서 한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나면, 현재 개원하고 있는 한의원에 들어가서 짧게는 6개월 많게는 1년 정도 현장실습을 거치고 나면, 한의원을 개업할 사람과 한의원을 개업하지 않고 자격증을 빌려주는 사람으로 나뉘어 진다.

현재 한의학 교육의 문제점
이렇게 명의(名醫) 밑에서 독학하며 한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림으로서, 각 세대가 습득한 한의학 지식이 계승되지 않고 단절되어 버리고 있다. 10여년 전 한의사시험자격을 대학6년을 마친 사람으로 한정함으로서, 요즈음은 한의원에서 일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는 대개 월급60만원 정도의 아가씨를 고용하여 일을 시키고 있다. 이러한 아가씨는 한의학에 대하여 관심도 없을 뿐만이 아니라 기본 지식도 없으므로 서너달 일을 하고 나면 한의원일을 그만두는 모양이다.(예전에 명의 밑에서 일하는 것은 수년간을 아무대가도 없이 밥만 얻어먹고 그 밑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한의대생이 한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개원하고 있는 한의사 밑에서 실습기간을 거친다고 해도 그 기간이 너무 짧아서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의학지식을 획득하기는 어렵다.
간혹, 몸이 아프거나 한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명의를 찾아 그밑에서 수년간 일하면서 독학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나, 그 사람들의 진로가 막혀져 있으므로 건강원을 운영하거나 혹은 한약재료상을 운영하거나 하지만 결국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고, 몸이 아픈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명의 밑에서 독학으로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결국, 어디를 둘러 보아도 한의학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4.

한의학의 현주소

이동자 ; 이 전, 한의교육, 한의 현주소, 한약재료소멸, 헌법소원지지호소, 위헌청구대책, 지지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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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의 주위에서 조금이라도 몸이 아픈 사람들을 둘러본다면 전국의 한의원, 병원을 전전하였으나 결국 자기 몸의 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병을 알고, 약을 알고, 사람을 알면 못고치는 병이 없다고 누군가 말하기도 하였는데, 어떻게  환자가 전국의 한의원, 병원을 찾아 다니고 있는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한의학의 그 오묘한 이치를 사람들이 잘활용하지 못함일 것이다. 결국, 이런 상황을 방치하는 잘못된 제도에 있는 것일 것이다.
현재 한의대학6년을 졸업하고 나면 80~90%정도 한의사자격시험에 합격한다. 여기서 한의원을 개원하는 수는 10%정도이고 나머지90%정도는 한의사자격증을 빌려주고 그 대여료를 받고 있다. 한의대생 또한 "한의원을 개원하는 것은 모험이다"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한의 현장에서 의료행위의 차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 학생들이 3년 정도만이라도 명의 밑에서 일을 도운다면 이런 현상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의대6년의 공부를 마치고 나서 누가 명의 밑에서 무료수업을 3년간이나 다시 하겠는가. 결국 개원한 한의사들도 현실의 한계를 느끼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전국에서 한약을 아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분들은 다섯손가락안에 꼽는다고 돌아가신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는데 아마도 그 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한의학의 근본이 무너질 것이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병자의 병을 제법 고치는 사람들은 명의 밑에서 독학한 사람들이거나 몸이 아파서 자기 스스로 이것저것 한의학공부를 하다가 깨우친 사람들이다. 물론 이 사람들 중에서도 그 실력의 높고 낮음이 있다.
 

5.









 

한의학과 양의학의 교류에 대하여
한의학과 양의학은 그 근본 사고방식이 다르다. 한의학은 음양오행의 오묘한 동양철학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이 동양철학은 깊은사고(생각)에 의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과학이다라는 단면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서양인들의 사고방식과 한의학의 철학은 어울릴 수 없는 것이다.(보이는 것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의학을 기술이라고 보는 서양인들이 말하는 과학 이전에 철학이 있는 것이다.
한의학이 양의학을 가르치는 것은 있어도 교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요즈음 왜 대가도 없이 한의학을 서양인들에게 가르쳐 주는가, 아마도 한의학은 서양인들에게서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수입원이 될 것이다. 엄청난 로열티를 서양인들에게 물려야 한다. 한의학은 수천년간 계승된 선조들의 철학과 생체실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6.








 

다국적 기업을 경고하며
다국적 기업이 개발하는 약품들은 대개의 경우 자연성분(예-식물, 광물)에 바탕하고 있다. 그 자연성분에 대한 자료들은 각국의 고유의 의학지식들로부터 획득한다. 물론 한의학 수천년동안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출판된 한의서적은 주요한 획득근거가 된다.
이런 상황인데도 다국적 기업이 도리어 우리나라로 부터 로열티를 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적반하장격이며, 거꾸로 다국적 기업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하여야 한다. 다국적기업이 획득한 한의지식들은 우리선조들의 헤아릴 수 없는 생체실험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빨리 중국과 상의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일본은 한의학에 미친 공로가 없으므로 제외시켜야 한다.
 

7.

한약재료의 소멸

이동자 ; 이 전, 한의교육, 한의 현주소, 한약재료소멸, 헌법소원지지호소, 위헌청구대책, 지지 서명

한약방이나 한의원은 그 한약재료(약초)를 일반 한약재료상이나 이보다 조금 더 큰 규모인 수집회사(수입상 포함, 일반 회사라기 보다는 규모가 조금 큰 한약거래업자라고 보는 것이 타당)에서 구입을 한다.(요즈음은 한약방이나 한의원이 몇몇 약초를 제외하고는 직접 원산지로부터 구입하지는 않는 것 같음.). 일반 한약재료상들은 원산지에서 약초를 수집하거나 그외 수입약초들은 수집회사(수입상 포함)에서 구입한다.
나는 약초를 대개 집주위의 일반 한약재료상들에게서 구입을 하는데, 요즘 일반 한약재료상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은 '요즈음 그런 약재를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 약재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집회사 사람들로부터 들은 말이 있다. 내가 선복화를 구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수집회사에서 구하였다. 수집회사 사람들에게 이렇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약재들은 누가 구입하는냐고 물었더니, 한약방에서 구입하며, 한의원에서는 구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을 곰곰히 생각하건데, 이것은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 한의원을 개원한 한의사와 옛부터 의원 밑에서 도제수업(독학)을 하면서 한약방자격증을 획득한 의원사이에 처방하는 방법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어 준다.
한약방에서 도제수업(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모시고 있는 의원으로부터 경험과 개개의 약재들이 사용되는 시기를 의원 옆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이것을 대개 최소 3년 많은 경우는 7~8년간 하게 된다.
요즈음 한의대를 졸업하는 한의대생들은 한의대 수업 6년을 마치고 나면 대개의 경우는 개원하고 있는 의원 밑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있다가 한의원을 개원한다.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 하는 의원밑에서의 실습기간은 드물 게 사용하는 약재들의 사용시기를 배울 수 없고, 특히 초오, 부자 등의 맹렬한 성질의 약재의 사용시기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즉 이런 약재들을 사용하는 시기를 모르기 때문에 드물 게 사용하는 약재들은 구입하지 않게 되고(개개의 약재들은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을 불러오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한약재료들의 생산을 중지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한의학의 근본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제 전국에 생존하고 계신 몇분의 대가(大家)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허준이래로 이제마에 이르기까지 꽃피웠던 우리 한의학은 소멸하게 될 것이다.(한약은 우리 한국사람들이 제일 잘 짓는다고 돌아가신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다.) 이미 대가(大家)들이 모두 타계 하셨을 수도 있다.
 

 8.

한의 도제수업(독학)의료인 한의자격시험금지 헌법위헌청구소지지를 호소하며

이동자 ; 이 전, 한의교육, 한의 현주소, 한약재료소멸, 헌법소원지지호소, 위헌청구대책, 지지 서명

동의보감이나 동의수세보원등은 비록 뛰어난 한 개인의 자질로 인하여 탄생한 것이지만, 그 근본은 허준이나 이제마등이 그들의 스승밑에서 몇 년간 보고 들어서 전수받은 몇천년간 대를 이어 내려온 조상들의 의술이 바탕되었습니다.
이런 도제수업(독학)에 의한 한의학수업이 금지된 것이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이후, 몇몇 대가들에 의하여 유지되어온 진정한 한의학의 명맥은 대가들이 노쇠로 인하여 하나, 둘씩 돌아가심에 따라서 사라지게 되었읍니다.
그 한의학의 근본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은 도제수업(독학)의료인 한약자격시험의 부활 밖에는 없습니다.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합니다.
 

9.

헌법위헌청구소를 하기 전의 대책

이동자 ; 이 전, 한의교육, 한의 현주소, 한약재료소멸, 헌법소원지지호소, 위헌청구대책, 지지 서명

지금 현재 상태에서 도제수업(독학)의료인 한의자격시험금지 헌법위헌청구소를 낸다면 반드시 패소할 것입니다.(이미 유사한 헌법위헌청구소가 기각된 적이 있음) 판결은 판사님들이 할 것인데, 판사님들이 한의학에 대하여 전혀 문외한이기 때문에, 이 헌법위헌소를 맡게 될 판사님들은 주위에 아는 한의사들에게 자문을 구할 것이고, 한의사들은 이 헌번위헌소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낼 것이고, 그러면 이 헌법청구소는 반드시 기각될 것입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한의학에 대하여 무지한데, 판사님들도 또한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해방이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서양사고로 인한 것이므로 하루, 이틀사이에 이것의 잘못됨을 일깨울 수는 없읍니다.
그러므로, 헌법위헌청구소를 내기위하여는 반드시 치밀한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첫째 - 충분한 자료를 구하여야 합니다. 각 년별 한의대 졸업생과 한의원 자격시험 합격비율,  각년별 한의졸업생과 그 졸업생의 한의원 개원 비율, 각 년별 한의원 개원 총 수와 폐원 총 수등 기타 자료
둘째 - 한의 도제수업(독학)의료인의 의료성과를 기록한 자료, 전국 한의 도제수업(독학)의료인의 숫자등
셋째 - 일반 국민들의 대한 홍보, 이 홍보는 무작정 홍보보다는 도제수업(독학)의료인이 치료하여 효험을 본 병자에게 하여야 믿음을 줄 수 있으므로, 한의 도제수업의료인의 부단한 자기 공부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10.
 

한의 도제수업(독학)의료인 한의자격시험금지 헌법위헌청구소지지 서명하기